오독오독 맛 있는 궁채나물볶음

시장 반찬가게에서 산 나물볶음이 오독오독 씹히는게

너무 맛있어 물어 봤더니 궁채나물(줄기 상추)라고 하더라구요. 

그 맛에 반해 자주 해 먹으려고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

가까운 마트에는 불려 놓은 궁채나물을 파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싸지 않고 무엇보다 방부제가

들어갔을까 걱정 되어 인터넷으로 말린 궁채나물을 샀답니다. 

양이 많아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궁채나물볶음 만들기

 

 

 

한줌도 안되는 양을 덜어서 불렸어요. 

불리기 전에 2~3번 정도 박박 문질러 헹궜어요.

생각보다 이물질도 좀 있고 궁채나물 특유의 냄새도 나더라구요.

2시간 정도 불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 궁채나물의 너무 질긴 부분이나

상태가 안 좋은 부분은 잘라내요.

 

물에 식초 1숫가락을 넣고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을 때 3~4분 정도 데쳐요.

 데친 궁채나물은 차가운 물에 한번 헹궈요.

 

 

 

 

조금밖에 안 불린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궁채가 많이 불어 난다 하여 뚱채라고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궁채나물을 볶기 전에 밑간을 해줘요.

 

국간장 1숫가락

참치액 1숫가락

맛소금  소량

 

국간장과 참치액,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간이 잘 배도록 버무려줘요.

 

후라이팬에 들기름 2큰술, 마늘 1큰술 넣고

볶다가 양념을 한 궁채나물을 넣고 볶아요.

 

 

 

 

물을 200~300ml 정도 붓고 

들깨가루 1~2큰술 넣고 물이 자박자박해질 때 까지

끓이다가 불을 끕니다.

* 멸치 육수가 있으면 멸치 육수를 쓰면 더 좋아요^^

 

 

 

 

 

간을 한번 보고 간이 약하다 싶으면

맛소금을 조금 더 넣고 간을 맞춥니다.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좋아서 2큰술 듬뿍 넣었더니

물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들깨향이 배어 고소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궁채나물볶음 완성입니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버무려

그릇에 담아내면 됩니다.

 

궁채의 효능

 

1.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 좋아요.

2. 몸에 불필요한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어

고혈압 환자나 다이어터들에게도 좋아요.

3. 비타민 A, B, C가 풍부해서 눈의 피로회복에도

좋고 항산화 작용도 합니다.

* 궁채나물볶음의 효능을 몇자 적다보니

장황하게 느껴지기는 한데

아무튼 몸에 좋다고 합니다.^^

 

궁채 과다 섭취시 부작용

 

잠이 안 오면 상추를 먹으라는 말처럼

궁채나물도 많이 먹으면 졸음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